3년 반 만에 조기 졸업한 서울대 재학 시절 태극권 요가 재즈댄스 수영 달리기 등을 배우느라 정말로 정신 없이 지냈다는 오씨는 요즘 대학 실험실에서 실험에 몰두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. 그녀는 “공부를 계속한다는 것 외에 별다른 계획은 없다.
스스로에게 만족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싶다”라고 말했다. 물리학을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나름의 세계관을 정립하고, 그 바탕 위에서 독립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자신감을 기르고 싶다는 것이다.
“꿈이 뭐냐? 혹 노벨 물리학상을 타는 것 아니냐”라고 묻자 오씨는 “하고 싶은 일을 지금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”라고 답했다.
그녀는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면 보람도 있고 결과도 좋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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